[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모건스탠리가 애플이 연내 대화면 아이폰6를 출시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2일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올해 신규 제품과 수익성이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성장의 새로운 사이클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애플이 연내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6의 화면을 키워 삼성전자와의 고사양 스마트폰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평가라 주목받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과 마진율 등 성장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내렸다.
특히 경쟁사인 애플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케이티 휴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새로운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도 연내에 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통해 아이비컨(iBeacon)이나 지문인식 시스템(fingerprint sensor)과 같은 보유자산에 대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를 일주일 가량 앞둔 애플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판매량이 기대치에 부합하는데다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전망을 상회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역시 주요 부속품들의 가격 인하와 제품 출시 사이클 변화로 인한 보증부담 완화 등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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