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설 연휴를 전후한 기간 중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수가 140여척으로 늘고 운항횟수도 하루 평균 880여회로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닷새간을 연안여객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주요 항로에 예비선박을 투입하고 여객선 운항횟수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설 전날 하루 동안 5만여명이 몰리는 등 이 기간 동안 20만5000여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특별수송기간 중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10개 지방해양항만청별로도 특별수송지원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 기간 각 여객터미널과 인접한 인천과 포항 등의 지방해양항만청 청사 주차장은 민간에 일부 개방된다. 각 여객터미널에는 창구에서 줄을 서지 않고도 승선권을 받을 수 있는 무인발권기 14대가 이미 지난해 말 설치됐다. 각 지방해양항만청은 관할 해양경찰서, 선박검사기관 등과 합동으로 선박·시설물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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