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에서 입장 밝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에이미가 '해결사 검사'로 불리는 전모(37)검사와 연인관계임을 인정했다.
에이미는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출연해 해결사 검사와 본인의 관계, 성형 후유증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에이미는 "저와 검사님이 애틋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저를 감싸주려고 했던 것 같다"며 "제가 자꾸 아프니까 화가 나서 다소 거칠게 (의사에게) 하신 부분이 있지만 검사로서 직위를 이용한 공권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씨가 에이미를 성형수술한 강남 성형외과 원장 최모(42)씨를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는 주장에 대한 해명이었다.
손석희 앵커가 당초 연인관계를 부정한 이유에 대해 묻자 에이미는 "검사가 마지막으로 연락이 왔을 때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우리의 관계가 드러나면 어쩌냐'는 걱정을 많이 하더라. 그래서 검사에게 폐를 끼칠까봐 관계를 부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씨와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 것은 에이미가 출소한 이후부터라고 한다. 에이미는 이에 대해 "나를 잡아넣긴 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게 많았고…그리고 출소 후 한 달 뒤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전씨와의 관계를 당당히 밝힌만큼 22일 구치소에 있는 전 검사를 만나러 갈 예정이다. 전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증인으로도 나설 계획이다. 에이미는 "22일날 만나러 갈 예정이다"라면서 "세상이 알고 있는 것과 정말 다르다는 걸 저라도 밝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에게 압박을 가해 에이미가 재수술비 등을 받게 해준 혐의(공갈 등)로 구속된 춘천지검 전 검사는 에이미에게 1억2000만원을 송금하고 최씨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김씨에게 3000만원을 뜯긴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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