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LG가 모비스를 잡고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LG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2점 12리바운드를 쓸어담은 데이본 제퍼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69-67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LG는 25승 11패를 기록하며 SK·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5연승을 질주했던 모비스는 2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LG는 3쿼터까지 여유롭게 앞서갔다. 4쿼터 한때 61-49까지 따돌리며 승리를 확신했지만, 모비스가 양동근의 연속 4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하자 진땀을 뺐다.
결국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자유투로 2점을 내주고 61-60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LG는 모비스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LG 문태종의 골밑슛이 림을 벗어나고, 모비스 박구영이의 3점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면서 두 팀은 종료 11초를 남겨두고 67-67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 승부사로 나선 이는 바로 제퍼슨이었다. 종료 직전 제퍼슨의 점프슛이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가 LG는 극적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 star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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