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손실 불구 내린 결정…"안전수준 제고, 지역사회 상생협력 방안 성실 협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인천석유화학(사장 이재환)은 21일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공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인천) 서구청이 공사 인허가 절차상의 법규 위반사항 등을 들어 내린 행정조치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 2~3일 간의 공사 중지에 필요한 사전 안전조치를 시행한 후 증설공사를 중지하고 위반사항 치유 및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어 "이번 공사 중지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됨에도 불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이번 공사 중지를 계기로 공장 증설과 관련한 논란이 조속히 종식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공장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시와 서구청이 권고한 주민 상생협의체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 인천시 검증단이 제안한 안전 수준 제고 방안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성실히 협의할 방침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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