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대우조선해양 연구원이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이하 마르퀴즈 후즈후)' 2014년 판(31th Edition)에 추가 등재됐다.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같은 회사 출신 연구원이 같은 해에 연달아 등재된 것이다.
2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중앙연구원 산하 에너지시스템연구팀에서 근무 중인 유병용 박사(40·차장·사진)이 마르퀴즈 후즈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학교에서 조선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유 박사는 현재 가스기술연구그룹에서 LNG 처리기술에 관한 전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LNG 생산 및 처리 과정 기술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계에 발표해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중앙연구원에서 해양플랜트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인 원종화 박사(과장)가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 됐다.
마르퀴즈 후즈후를 포함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록된 조선업 종사 한국인이 열 명이 채 넘지 않는다. 한 해 두 명이 등재된 것은 대우조선해양의 우수한 인재 풀과 기술력을 증명한 사례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마르퀴즈 후즈후는 '미국 인명 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1000여명이 이들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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