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사상 최대 수주잔고에 기반한 안정적 외형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신규수주가 136억달러로 마감해 수주잔고에서 당초 목표치를 47% 초과달성하겠다고 내다 봤다. 신규수주액은 상선 45억달러와 해양플랜트 81억달러 등 총 136억1000만달러를 보이겠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여기에 인도 기준 수주잔고는 453억달러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기준도 35조원에 이르고 있어 2년 이상 안정적 일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4조1282억원과 132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6%, 49.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컨센선스가 매출액 4조723억원, 영업이익 1356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그 차이가 크지 않아 특별한 이슈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신년사 등을 종합해 볼 때 향후 관전포인트는 기술개발 관련 투자확대와 저가수주에 따른 후유증을 원가절감을 통해 얼마나 극복하느냐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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