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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지역 광역철도공사 1단계 추진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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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국토부 투자심사소위 거쳐 기획재정부로 신청…신탄진~계룡 먼저 놓은 뒤 논산~청주공항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청권지역 광역철도공사 1단계가 이르면 올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소위원회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신청됐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0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관련 기자브리핑’을 갖고 진행사항을 밝혔다.


염 시장은 충청권광역철도의 빠른 건설을 위해 지난해 4~1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맡겨 사전타당성조사를 해본 결과를 설명했다. 논산~청주공항 노선 중 경제성 확보가 쉬운 신탄진~계룡구간(35.2㎞)을 광역철도 1단계 사업으로 벌이고 나머지 구간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안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돼 이를 정부와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신탄진역~계룡역 사이에 정거장을 세워 전동차를 운행하는 것으로 도시철도1?2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염 시장은 “이는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를 철도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게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1단계 사업엔 2527억원이 들어가며 선로용량이 부족한 경부선 대전조차장~신탄진(약 10㎞) 구간의 2복선화 계획도 담겨있어 짧은 배차간격으로 전동차를 운행할 수 있다. 기존 6개 정거장의 개량은 물론 신설정거장 5곳도 생긴다.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되면 2016년 착공, 2019년 완공돼 도시철도 2호선보다 빠르거나 비슷한 때 개통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광역철도는 도시철도보다 정거장 간격이 길어 이동속도가 1.5배 빠르다”며 “대전 신탄진, 기성동과 계룡시 등 도시외곽에서 대전도심으로의 접근시간이 크게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탄진에서 대전 둔산동까지 지금은 버스로 45분쯤 걸리지만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로 갈아타면 25분 안으로 준다. 기성동에서 대전역까지 버스로 1시간 넘게 걸리던 게 광역철도를 타면 3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염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있기까지 지역국회의원들이 적극 도왔다”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7대 핵심공약에 들어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접 지방자치단체와도 손잡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충청권광역철도는 경부선·호남선을 이용, 건설방식에 대한 문제가 없고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X축을 이뤄 사실상 ‘3호선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염 시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도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밝아온 만큼 현장견학과 시민들 인지도, 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을 받아 빨리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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