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전자에 대해 유럽경기 회복의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2014 CES에서 LG전자의 UHD TV/OLED TV/가전/스마트폰 등 모든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는데도 주목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격화와 더딘 실적으로 LG전자 주가는 박스권 횡보 중"이라며 "현 주가는 2014년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0.9배로 바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지만 "G2 후속모델인 G3가 조기에 출시될 전망이며, 취
약했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은 높으니 다시 한번 믿어보자"고 강조했다.
2011년 유럽 경제위기 이후로 TV와 가전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통신사업자의 LTE 통신 네트워크 투자속도도 미국보다도 뒤져있다. 2013년 LG전자의 서유럽 TV와 가전 매출액도 2011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3년 하반기부터 유럽경기도 바닥을 찍고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4년 2분기부터 TV/가전/LTE 스마트폰 수요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봤다. LG전자의 유럽 매출비중은 20%대로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대표적 수혜주다.
2014년 1분기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해서 원가절감형 스마트폰 모델을 론칭할 예정이다. 2014년 2분기 MC(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봤다.
2014년 LG전자는 CRT TV 생산중단/PDP TV 구조조정을 통해서 LCD TV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신진시장에 UHD LED TV, 신흥시장에 중저가 LED TV 확대를 통해서 HE(TV)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014년 영업이익은 TV/가전/스마트폰 실적 개선으로 올해보다 27.2% 증가한 1.6
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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