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권역별 재활병원 중 첫 개소… 어린이 낮 병동, 물리치료실, 부모상담실 등 갖춰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에 있는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내 어린이재활센터가 21일 전국 권역별 재활병원으로는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다.
인천시가 3억원을 들여 완공한 어린이재활센터는 어린이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부모대기실 및 상담실, 어린이 낮 병동 등을 갖췄으며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3층에 독립된 센터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 낮 병동 개소로 그동안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치료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겼었던 어린이들에게 치료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측은 어린이환자 부모를 위한 휴(休) 프로그램과 자조모임 등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호자의 심리사회적 지지를 돕고 효과적인 스트레스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6개 권역별 재활전문병원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9월 전국 최초로 인천적십자병원 부지 내 설립됐다.
인천시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운영하는 병원은 장애인을 위한 재활의료서비스는 물론 경제적 이유와 통원의 불편함 등으로 재활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취약계층 장애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재활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어린이재활센터와 함께 오는 4월 로봇재활치료 장비를 도입하게 되면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은 명실상부한 재활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의 의료복지향상을 이끌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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