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최근 여러 나라에서 수입된 신선식품이 명절 선물세트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명절 기간 판매한 수입 선물세트 품목을 살펴본 결과, 수입 선물세트 품목이 한층 다양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011년 국내산 고등어 가격이 급등했을 당시, 대체 산지로 '노르웨이 간고등어' 선물세트를 판매한 바 있다. 올해 설에는 랍스터·연어 선물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이는 최근 랍스터가 가족 단위 모임용 먹거리로 인기를 끌면서 대중에게 한층 친근한 수산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랍스터 매출은 작년 대비 523.7%로 6배가량 크게 늘었고, 갑각류 내 매출 구성비도 2012년 17.4%에서 지난해 57.4%까지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이번 설에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항공 직송해 신선도를 높인 '명품 활 랍스터 세트'를 전점 2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 냉동 연어와 연어 통조림 세트도 10개 품목으로 준비해 판매한다.
이 밖에, 베트남 선인장과 과일인 '용과'와 견과류(호두·아몬드·캐슈넛), 러시아의 산삼이라 불리는 '러시아 툰드라 차가버섯' 등 이색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일상생활 속 소비자의 먹거리 선호도가 점차 다양한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명절 선물도 이색적인 수입 선물세트로 구색을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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