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억7000만원 절감, 2011년부터 3년간 15억원 절감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관급공사 계약원가 심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5억원 예산절감효과를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계약원가심사와 일상감사를 적극 실시해 지난해 한 해 동안 6억7000만원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1년 계약원가심사제도 시행 이후 3년 동안 총 15억여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지난 2010년 5월 ‘지방자치단체 계약심사 업무처리지침’을 제정하고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 용역 물품, 설계변경을 대상으로 원가산정, 공법선택, 물품가격, 설계변경 적정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최소화하는 계약원가심사제도를 시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각 부서로부터 공사 3000만원 이상, 용역 1500만원 이상, 물품 800만원 이상 계약원가심사를 요청받아 이를 심사한 결과 공사 57건, 3억9000만원, 용역 64건, 1억2000만원, 물품 87건, 7000만원, 설계변경 18건, 9000만원 등 총 6억7000만원 예산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여동안 예산 15억여원을 절감, 사전·예방적 지도감사인 일상감사를 병행 실시해 각종 공사에서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도 거뒀다.
박찬기 감사담당관은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가산정시 관행적인 원가산정 방식을 탈피해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 여부와 사업원가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계약원가심사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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