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형공원 인근이면 아파트값도 올라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분당 양지마을에서는 공원과 가까우면 3500만원 높아


대형공원 인근이면 아파트값도 올라 대형공원 인근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이에 분양업계에서도 공원과 가까운 아파트를 속속 분양하고 있다. 사진은 두산중공업이 상반기 분양 예정인 '프로젝트디(PROJECT D)' 투시도다. 이 아파트는 바로 앞에는 서울숲 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이 있다.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웰빙' 바람이 거세지면서 아파트단지 인근에 공원이 있으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단지 내 아파트라도 공원 조망과 접근성에 따라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 입주자가 단순히 공원을 조망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산책과 조깅코스로 활용하며 내 집 앞마당처럼 활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분당 중앙공원과 가까운 양지마을 금호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5억5500만원이다. 비슷한 조건이지만 분당 중앙공원에서는 조금 떨어진 양지마을 한양아파트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5억2000만원으로 금호아파트 같은 면적보다 3500만원 낮다. 두 아파트는 모두 분당선 수내역과 가깝다. 입주시기 또한 금호아파트가 1993년, 한양아파트는 1992년으로 비슷하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신규분양에서도 대형 공원이나 녹지를 조망할 수 있는 가구의 분양가를 비조망 가구 분양가보다 평균 15~20%이상 높게 책정한다"며 "특히 도심같은 경우 녹지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원 프리미엄은 날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대형 공원을 낀 아파트가 대거 분양된다. 특히 서울숲 주변을 비롯해 용산, 동탄2신도시 등에서 공원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이 분양 채비에 들어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공원을 품은 아파트는 아파트 주변 산이나 공원은 등산로와 산책로가 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있다"며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걷기운동 열풍과 맞물려 입주자들에게 아파트 주변 산책로는 없어선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상반기 서울숲 일대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프로젝트디(PROJECT D·가칭)'를 선보인다. 115만㎡의 서울숲 공원과 영구적인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한강시민공원도 가깝다. 이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에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전용 25~216㎡ 총 688가구로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에 '래미안 용산'을 공급한다. 단지 주변에 7만5900㎡ 규모를 자랑하는 용산가족공원이 위치해 도심 속 웰빙을 누릴 수 있다. 용산가족공원 내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어린이박물관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래미안 용산'은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9층, 지상 최고 40층 2개동, 전용 42~84㎡ 규모다. 총 782가구 중 5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GS건설이 내달 분양 예정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역삼자이'도 삼릉공원·도곡공원과 가까워 생활 속 휴식과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녹지율은 31.31%에 달한다. 단지내 576㎡ 규모의 공원이 들어서고,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웰빙 산책로 등도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3층, 지상 최대 31개층 3개동, 전용 59~114㎡ 총 408가구규모다. 이중 114㎡ 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남기업은 오는 3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시범단지 내 최대 녹지인 센트럴파크가 인근에 있어 센트럴파크의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에는 치동천이 있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2층 4개동, 전용 84㎡ 344가구로 이뤄진다.


IS동서㈜도 같은 달 부산 남구 용호동 '더 더블유(The W)'를 분양한다. 더 더블유는 해안 산책로인 이기대공원을 비롯해 UN기념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69층 4개동, 전용 98~244㎡ 규모의 아파트 1488가구로 구성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