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 영화 '변호인'이 정식 개봉 32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 새벽 12시 57분, '변호인'은 정식 개봉 32일 만, 18일 전야 개봉을 포함하여 33일 만에 한국영화 사상 아홉 번째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는 '괴물'(1301만 9740명), '도둑들'(1303만 227명), '7번방의 선물'(1280만 7677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9542명), '왕의 남자'(1230만 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6735명), '해운대'(1139만명), '실미도'(1108만 1000명)에 이은 아홉 번째 쾌거다.
특히 '변호인'은 38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의 '아바타'와 123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6일 앞선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돌파, 앞으로의 새로운 흥행 기록 달성에 기대를 높인다.
배급사 NEW는 "현재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천만 돌파 이벤트를 벌일 정도로 호응이 뜨겁고, 설 연휴 가족 관객들의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 짧은 속물 세무 변호사가 돈이 아닌 사람을 변호하며 변화해가는 모습을 생애 최고의 연기력으로 표현해낸 송강호의 열연, 그리고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 임시완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80년대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담아낸 '변호인'은 중, 장년층 관객들에겐 공감대를, 젊은 세대의 관객들에게는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와 감동으로 전연령대의 관객에게 고른 지지와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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