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에 이은 두 번째 국빈방문국 스위스에 18일(현지시간) 오후 도착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21일까지 스위스 베른에 머물며 친한(親韓) 인사 대표 접견, 동포간담회, 한-스위스 경제인포럼,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업교육학교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이런 일정을 통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1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밤' 행사 참석, 포럼 기조연설,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접견 등을 통해 '코리아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의 스위스 국빈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1963년 수교 후 처음이다. 1986년과 1989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각각 스위스를 찾았으나 모두 비공식 방문이었다. 2010년 1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스위스를 찾았지만 이때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서였다. 스위스 대통령의 한국 방문 사례는 아직 없다.
베른(스위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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