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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업체, 설 앞두고 협력업체 자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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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중소협력사 4700곳 3300억 조기 지급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자금을 조기에 지원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중소협력회사들을 중심으로 거래처 4700여곳에 33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설보다 지원 회사는 700여곳, 지원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 많아졌다"며 "정상적인 지급일은 업체별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지만 설 연휴 등을 감안해 최대 12일, 평균 6일을 단축해 이달 24일 일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설에도 4000여개 중소협력회사에 218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대형마트 강제휴무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금융비용을 들여 상품 대금을 명절 전에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설 영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4153개 협력업체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2100억원을 정기 지급일보다 최대 8일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백화점은 협력업체 1212곳에 1400억원을,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2317곳에 조기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중소협력사 680곳에 1100억원의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는 이달 28일 380여개 협력사에 1000억원을,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사 300여곳에 100억원을 먼저 준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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