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 주요 지수가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소매판매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자원개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오른 682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9742.9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19% 오른 4327.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12월 소매판매(자동차 연료 포함)가 전월대비 2.6%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또 12월만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1996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 지수를 구성하는 19개 산업 중 광산업 지수가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글렌코어 엑스트라타와 리오틴토는 각각 3.3%, 1.7씩 뛰었다.
펀드매니저 베로니카 페치라너는 "유럽 증시가 올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유럽 기업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