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에 따른 건축설계 공개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로 날아오르기 위한 도약대 설치가 드디어 시작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구에서 추진 중인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사업인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에 앞서 건축설계를 담당할 적격자(업체)를 오는2월10일까지 공개모집한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설계안을 제출한 설계자를 선정함으로써 보다 독창적이고 지역 환경과 조화와 예술성을 갖춘 근현대사기념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현재 건축사 사무소가 서울시에 소재하고 지난 10일 응모신청서를 등록한 업체로 업무정지 사실이 없어야 하며 외국건축사 면허를 취득한 자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업무수행 계약을 한 자여야 한다.
공모에 필요한 서류는 설계공모 참여신청서와 A3 규격의 설계도면 7부(건축개요, 개념도,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외부 공간계획) 등으로 2월10일 오후 6시까지 구청1층 디자인건축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다음달 13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계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4일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심사는 설계의 우수성, 예술성, 안전성, 기능성을 비롯 사업의 이해도, 주변경관과의 조화성, 수행방법과 계획 등 항목을 토대로 이뤄지며, 작성기준 및 설계지침을 위반했거나 사업부지를 임의조작, 법규위반을 하였을 경우에는 실격 또는 감점 처리된다.
설계공모 당선자(업체)에게는 기념관 설계 계약권리가 부여되며, 우수작(1점), 가작(1점)에게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 상금 및 표창장이 수여된다.
단, 기본설계용역 계약 체결 후 기본설계 시 국립공원관리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근현대사기념관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11월에 착공해 201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북구 4.19로28길 10에 건립 예정인 근현대사기념관은 5.488㎡ 부지에 연면적 1000㎡ 규모로 기념관 안에는 전시실 시청각실 강의실 도서실 열람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역 내 산재한 역사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모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될 근현대사기념관은 미래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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