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상품권 5%할인 등 시장 활성화 최선"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남원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와 함께 경영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시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유통하는 기능 뿐 아니라 서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도 커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관광도시 남원은 관광자원으로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해 총 16억의 사업비를 들여 공설·용남시장에 주차장 및 고객쉼터 조성, 통로바닥 포장 및 상수도 설치, 화장실 신축 등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인월시장에는 13억원을 들여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케이트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남원시는 올해에 7억원을 들여 아케이드 설치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찾는 시민의 휴식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해 남원 공설시장은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되어 도깨비장터(이벤트), 문화 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 전통시장에 문화를 접목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해 전통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도 이 사업을 통해 광한루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마케팅 등을 추진하여 공설시장을 지역의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5% 할인제도는 25억원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해 남원시는 26억원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판매, 인구수 대비 도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통시장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부터 시는 공무원 복지비의 10%를 상품권으로 지급, 전통시장 활성화에 전 공무원이 동참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말장터 운영을 통한 인월시장 활성화 사업 등 5개 사업에 2억원을 지원,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전통시장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 개선, 전통시장 이용 홍보 등을 지속 추진하여 활력 있는 지역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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