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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으로 빅뱅·2NE1 공연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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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KT, K-POP 홀로그램 상설공연장 개소

홀로그램으로 빅뱅·2NE1 공연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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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싸이, 빅뱅, 2NE1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홀로그램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T는 17일 오후 4시 동대문에 위치한 롯데피트인 9층에 홀로그램 콘서트홀인 'K-POP' 홀로그램 상설 전용공연장(Klive)'을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연장은 총 5백평 규모로 홀로그램 콘서트홀과 다양한 디지털 어트랙션으로 구성된다. 총 93억원(KT 83억원, 미래부 10억원)이 투입됐다.

콘서트홀에는 YG엔터테인먼터 소속 싸이의 강남스타일·젠틀맨, 빅뱅의 배드보이, 2NE1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의 홀로그램이 1일 8회 유료로 공연된다.


스타와 함께 동승한 느낌을 주는 증강현실(AR) 엘리베이터, 공연도중 벽체가 개방되는 콘스트홀내 다이나믹 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디지털 어트랙션이 관람객에게 가상공간의 환상을 체험하게 한다.


KT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동대문점에 이어 향후 제주, 명동 등도 공연장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일본·중국·동남아 등의 해외 진출을 위해 외국 바이어와도 접촉중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국내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위해 해외진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외국에서 통하는 킬러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한류를 대표하는 K-pop과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시켜 새로운 콘텐츠 산업을 창출하는 이 프로젝트는 창조경제의 사례로 꼽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홀로그램 콘텐츠 개발 예산으로 2013년도에 총 43억원의 국고를 중소 콘텐츠 기업에 지원했다.


KT 홀로그램 공연장 개소에 이어, 8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아티움’에 홀로그램 공연장을 개소할 예정이며, 실사와 홀로그램이 혼합된 뮤지컬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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