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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췄나? 그릇의 자격!…전자레인지 '전용'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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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열성 밀폐력 뛰어나 맛도 영양도 유지
연어·계란 등 찜요리도 10분 이내 뚝딱
열에 약한 종이·유해한 코팅 재질 피해야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오늘은 무슨 반찬으로 한끼를 해결하지?", "어제 한 밥이 남았는데 또다시 밥을 해야하나?"


혼자 생활하는 솔로들이나 가족들의 밥상을 책임져야하는 주부들 모두 '밥상 차리기'에 대한 고민은 한결같다. 식사하는 인원수를 고려해 한번 먹을 분량의 반찬과 밥을 만들지만 항상 다음 끼니가 걱정이다.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은 한번쯤 '전자레인지'의 조리기능에 빠지게 된다. 요리 재료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띵'하는 소리와 함께 음식이 뚝딱 만들어지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것. 그러나 무턱대고 아무 용기에 음식을 담아 조리하면 큰일이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용기의 재질은 제한적이다. 최근에는 전자레인지의 특성에 맞는 재질로 전용용기를 만드는데서 나아가 '요리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전용용기가 출시되고 있다.

◆'즉석밥'은 가라. 전용용기가 있다면 - 한끼 먹을 분량만큼만 밥을 짓는 것만큼 효율적인 일은 없다. 하지만 먹고 남는 밥이 생기는 일은 피할 수 없는 법. 밥이 남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찬밥'을 찬밥 취급하지 않으면 된다. 찬밥을 금방 지은 밥으로 재탄생시키는 전용용기를 사용해보자. 전기 밥통에 오래 보관해서 누렇게 변한 밥을 먹지 말고 전용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밥이 필요할 때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금방 지은 밥맛을 구현한다. 비닐로 소포장해 얼렸던 방식보다 간편하고 보다 위생적이다.

타파렌지의 '원형 타파렌지'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중앙의 씰이 음식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강력한 씰의 밀폐력 때문에 냉장 보관과 전자레인지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냉동실에 보관한 후 식사 때에 맞춰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바로 식탁에 올려놓을 수가 있다.

락앤락은 아예 밥 전용용기를 출시했다. '햇살밥용기'는 열에 강한 내열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데워먹을 수 있다. 뚜껑이 내열성이 높은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뚜껑을 덮은 채로 데울 수도 있다. 손가락 굵기만한 크기로 마련된 스팀배출구 마개만 열어두면 용기 내부의 뜨거운 수증기는 빠져나가고 음식 속 수분은 남아있어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게 데워진다.


◆전자레인지의 과학, 용기로 실현 - 전자레인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용 용기도 있다.
타파웨어 '마이크로 고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음식 조리에 전자레인지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마이크로고메는 커버, 콜랜더 트레이, 찜기, 워터 트레이로 이뤄졌다. 제일 밑의 워터 트레이에 물을 넣고 그 위 찜기에 조리하고자 하는 음식을 넣으면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부터 올라오는 수분을 통해 음식이 조리된다. 재료가 가지고 있는 영양을 지키면서도 쉽고 빠르게 전자레인지로 조리할수 있게 만들어진 것. 또한 콜랜더 트레이를 찜기 위에 2단으로 쌓으면 2가지 음식 조리가 동시에 가능하다. 찜기에는 연어를, 콜렌더 트레이에는 곁들임 야채를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돌려주면 8분만에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연어 스테이크를 완성할 수 있다. 무거운 찜기를 사용해 오랫동안 쪄야하는 '찜' 요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찜 요리 방식이다.

◆달걀삶기, 달걀찜은 전용용기로 간편하게 - 특정한 요리를 위해 따로 마련된 용기도 있다. 아이홈의 꼬꼬계란찜기를 사용하면 달걀을 삶을 때마다 물의 양과 삶는 시간을 맞춰야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달걀을 세워넣도록 홈이 파인 알루미늄 받침대에 달걀을 넣고, 물받이 통에 물을 채운 후 전자렌지에 돌리기만 하면 된다. 전자레인지의 시간만 달리 설정하면 반숙과 완숙 등 취향에 따라 조리할 수 있다. 닭머리 모양의 뚜껑을 덮으면 음식이 푸석푸석해지고 딱딱하게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만두, 찐빵, 옥수수, 떡 등 소량의 음식을 촉촉하게 쪄서 먹을 수 있다.


간단하면서도 영양만점인 달걀찜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전용용기도 있다. 달걀찜은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중탕으로 익히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하다. 한국로얄코펜하겐의 '화이트 플레인 계란찜기'는 용기리에 계란을 푼 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달걀찜이 완성된다. 다양한 음식을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다. 뚜껑이 있어 별도의 랩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계란찜 이외에도 카레덮밥, 그라탕, 식빵우유푸딩 등도 만들 수 있다. 테이블웨어로도 손색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조리와 상차림이 동시에 가능하다.


◆ 전자레인지에 아무 용기나 넣지 마세요 - 전자레인지는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비행선 안에서 간단하게 조리 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다 탄생하게 됐다. 극초단파가 물 분자를 빠른 속도로 회전하게 만들어 운동에너지가 음식을 빠른 속도로 가열하는 원리다. 마이크로파의 발견은 주방에 혁신을 일으켰다. 하지만 간단히 조리가 가능한만큼 주의도 필요하다. 종이로 만든 용기는 젖었을 때 종이의 강도가 약해져 녹아버릴 수 있고, 왁스 코팅된 용기의 경우 왁스가 녹으면서 음식을 오염시킬 수 있다. 반드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유리제품도 우유를 데우는 등 간단한 조리는 가능하지만 전자레인지용으로 확인된 제품만 사용이 가능하다. 도자기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는 금속제 테두리가 있는 제품은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루미늄으로 포장된 음식을 그대로 전자렌지에 돌리면 스파크가 발생하는 것도 같은 원리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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