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청년 취업자 급감 현상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신 차리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알선에 전념하는 부서를 만들고 취업 실태도 파악해 좋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청년들과 연결하는데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업 시즌이 한창인데 지난해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실업률이 낮아졌지만 청년 실업률은 오히려 올랐다. 2000년 이후 청년 취업자가 계속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가장 최저였다는 따가운 지적이 있는 만큼 우리가 정신차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가용 인력) 26만 명이 부족하다는 중소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며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어떻게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에 아쉬워하는 마당에 일자리 알선만 잘해줘도 청년 고용률이 3%는 올라간다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당정 간에도 여의도정책연구원에 있는 청년정책연구센터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연계하면서 좋은 정책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령과 여러 가지 시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지방자치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알선을 전담하는 부서를 설치해 청년 취업을 돕겠다"며 "자치단체장 공천 시 청년 일자리 평가를 반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