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또 다시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1조317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 재무부 홈페이지 통계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국채 보유량 통계가 원래 16일 오전 9시에 공개될 예정이었는데 실수로(inadvertently) 미리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오류로 인해 일부 통계가 미리 공개됐다며 바로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식적인 전체 통계는 예정대로 16일 오전 9시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9월 대비 107억달러 증가한 1조3040억달러로 앞서 보도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일본의 미 국채 보유량은 1조1860억달러로 집계돼 전월 대비 120억달러 증가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11월에 293억달러어치의 미 장기채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287억달러 순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선 것.
단기 채권을 포함할 경우 총 해외자본은 11월에 166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10월 1881억달러 순유입에서 전환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