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16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간편가정식(HMR) 브랜드 론칭으로 식품제조 영역 확장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보류와 목표가 1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김민정 KT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130여종의 카테고리별 간편가정식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출시한다"면서 "이번 론칭은 자체 유통망 뿐 아니라 타 유통업체를 통해서도 판매하기로 해 의미있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이벤트는 단기적으로는 미미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비즈니스 구조 확장과 계열사 유통망 확장, 매출 확대시 1차 완공한 음성공장 활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가동율 증가로 고정비가 절감되고 수익률이 개선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유통업체들의 자체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HMR 브랜드 도입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