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독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해 GDP 성장률이 0.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를 밑도는 것으로, 전년도 기록인 0.7% 성장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독일의 민간 소비는 0.9% 성장했지만, 정부 지출은 1.1% 늘었다. 수입 증가율은 1.3%를 기록한 반면 수출 증가율은 0.6%로 전년도 3.2%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로더리히 에겔러 독일 연방통계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로권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독일 경제 역시 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견고한 내수가 그나마 제한적으로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올해 GDP성장률을 1.7%로, 2015년은 2%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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