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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체면 구긴 폴크스바겐…아시아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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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폴크스바겐그룹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이 970만대로 집계됐다고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발표했다. 전년(930만대)에 비해 4.3% 정도 늘었다.


주요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아시아ㆍ태평양 시장에서만 364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홍콩을 포함한 중국시장의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27만대로 단일시장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2만564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0% 가까이 판매를 늘렸다.


본사가 있는 독일과 유럽에서는 다소 줄었다. 독일에서 판매량은 56만대, 유럽에서는 164만대로 집계됐다. 각각 2012년보다 4.4%, 3.7% 줄었다. 경기침체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크링글러 폴크스바겐그룹 영업 총책임자는 "지난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폴크스바겐그룹의 건재함을 입증했다"며 "올해에도 젊고 지속가능한 모델 라인업을 통해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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