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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시바 영국 원전회사 뉴젠 170억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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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의 종합 전자기기 회사 도시바가 영국 원자력발전 회사 뉴제너레이션(이하 뉴젠)의 지분 60%를 170억엔에 인수한다.


도시바는 15일 이같이 합의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도시바는 이를 위해 뉴 젠 주주인 스페인 전력 대기업 이베르돌라와 프랑스 전력 대기업 GDF 수에즈에서 주식을 총 1억200만 파운드 (약 170억엔)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회사를 인수하면, 미국 내 자회사인 원전 설비대기업 웨스팅하우스(WH)가 제조한 원자로 3기를 납품해 영국 북서부 원전 단지인 셀라필드에 총 350만kW 규모의 원전을 건설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사업비를 총 1조5000억엔 정도로 잡고 있으며 2018년 착공해 2023년 완공한 다음 2024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말 이베르돌라가 보유한 뉴젠 주식 50 % 전부를 취득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이번에 GDF 수에즈가 보유한 지분 중 10%를 매수하기로 합의했다. 수에즈는 계속 나머지 40 %의 지분을 계속 유지한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탈원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영국은 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바에 앞서 2012년에는 일본 복합기업 히타치제작소가 영국 2개 지역에서 6기의 원전 사업ㅡㄹ 하는 '호라이즌 뉴 클리어 파워'를 인수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도시바의 인수 발표는 일본이 영국에서 원전사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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