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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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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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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주년 맞아 최초 봉기탑 건립 등 '혁명성지'재정립사업 추진 '박차'”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인 정읍시가 올해 혁명 발발 제120주년을 맞아 '혁명성지'로서의 위상 재정립을 위해 적극 나선다.


시는 “민선 5기 들어 동학농민혁명 성지에 걸 맞는 위상정립과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동학농민혁명선양사업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조성사업 추진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혁명 120주년이 되는 올해 민선5기에서 추진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을 정리하고, 더 나아가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정읍’을 재정립하고 상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5기 가장 큰 성과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국비 388억원과 부지 95억원 등 총480억원을 들여 덕천면 황토현전승지 33만5천826㎡(약 10만평) 부지에 추진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이다.


공원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정신계승을 위한 희생자 공동묘역과 위령탑 등 추모시설, 연구소와 연수동 등 연구시설, 동학농민혁명을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완료되면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의 메카(Mecca)로 우뚝 서게 됨은 물론 전국화와 세계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변 유적지 및 관광지와 연계돼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공원이 들어선 황토현전적지는 1894년 4월 7일(양 5. 11)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치룬 최초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전승지이며, 1963년 10월 3일 공식적으로 ‘혁명’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기념시설물인 ‘갑오동학혁명기념탑’이 건립돼 있다.


1981년 12월 10일 국가문화재 사적 제295호로 지정되었고, 1987년 이후에는 전봉준 동상과 사당인 구민사 등을 비롯하여 기념시설이 조성됐다.


또 2004년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이 맞은 편에 들어섰고 2010년부터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상주하고 있다.


시는 기념공원 조성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된 고부봉기를 상징하는 ‘동학농민혁명 최초 봉기탑’도 세울 계획이다.


시는 “1892∼1893년 진행된 교조신원운동과 1893년 11월 결의된 ‘사발통문 거사계획’을 거쳐 결행된 고부관아 점령(1894. 1. 10)은 이후 무장기포와 백산대회를 통해 더욱 조직화되었는데, 바로 이것이 혁명의 시작이다”며 이를 알리는 최초 봉기탑 건립을 통해 고부봉기가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또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혁명의 시작이었던 '고부봉기·재현행사'를 지역민 중심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데, 이 내용이 2014년부터 사용될 검인정교과서 중 금성출판사에서 집필한 한국사에 실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004년 3월 5일 공포된 이후 추진되었으나 현재까지 제정되지 못하고 있는 국가기념일 제정에 있어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인 방안으로 합의하여 도출, 국가기념임을 제정할 것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하여 “기념일 제정 논의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형태가 아니라 소통과 화합을 전제로, 진정으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는 방향으로 대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생기 시장은 “동학농민혁명 2주갑 즉 120주년을 맞아,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인 정읍에, 그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념공원이 전액 국가예산으로 시작되어 무척 기쁘다”며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 향후 전국화와 세계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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