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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보건복지 조직, 전국 최초 통합으로 신뢰행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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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한 순천 만들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지난 6일 시민행복과 지역희망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으로 순천시는 보건과 복지 조직을 통합하여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순천시 복지예산은 지난해 보다 239억 원이 증가한 1천912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2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인구는 12.35%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보건과 복지를 아우르는 ‘행복돌봄과’와 ‘노인장애인과’를 신설,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향후 추진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그동안 구조적인 문제로 보건과 복지를 따로 취급했으나 ‘행복돌봄과’ 신설로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합 운영하여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전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개인과 가정의 경제적 형편과 가족 상황에 맞는 복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에 맞는 서비스 제공하고, 기존 보건소 소속 방문간호사와 사회복지과 소속 사례관리사로 구성된 ‘행복드림(Dream)팀’을 구성 시민이 원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과 9988쉼터 운영


순천시 인구 대비 12.35%가 노인인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안정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9988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99세까지 88하게 살자’는 뜻의 9988쉼터는 동절기 경로당에서 소일 하다 밤에 추운 집으로 돌아가는 홀로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시책으로 올해 10개소를 추가, 총26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3개소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행복한 여가활동을 위한 강좌를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 위킹맘을 위한 아이돌봄 지원사업 추진


아동의 안전한 보호, 부모의 일과 가정의 양립, 양육자의 야근·출장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워킹맘을 위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447가정 아동 612명 2만5천590건을 연계했으며 올해는 2만6천 건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종일제 지원 연령을 만1세에서 2세로 확대 실시하고, 이에 따른 신규 인력 양성 및 양성교육, 보수교육, 워크숍 등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 자연친화적인 장사시설 조성으로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재, 순천시는 지난 2010년에 착수한 야흥동 일대 화장장과 봉안당 등 장사시설이 올 3월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원형 장사시설 완공으로 장례문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화장로가 기존 3기에서 5기로, 봉안시설은 6,000기로 확장된다.


특히 주차장 추가 조성과 더불어 추모공원, 휴식광장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품격 높은 장례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 장애인이 행복한 순천 만들기


이번 ‘노인장애인과’ 신설로 장애인 시책을 강화하여 장애인이 행복한 순천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장애인보호 작업장’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사업을 추진 지적 및 발달장애인 1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중증 장애인 활동 지원을 통한 자립생활 지원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연금, 장애수당 등과 활동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장애인 가족 역량사업 강화 지원을 통한 가족관계 회복 및 복지 사각지대 여성 장애인 돌보미 사업으로 상담 및 교육지원 희망복지단, 사례관리 연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장애인 특별운송사업 지원, 장애인 보장구 무료 대여, 장애인 희망의 계절학교,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지원세터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문화가정 안정적 정착 지원


순천시는 다문화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적 공동책임을 강화하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기존 시책을 다문화가정 욕구를 더욱 충족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학습도우미’사업은 선생님들이 부모의 이중언어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 아동의 기초학습 지도와 정서적 관계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톡톡(Talk Talk) 선생님’은 영어가 자국어인 필리핀 결혼이민자여성 5명을 농촌지역의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하여 영어 가르치고 있어 농촌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통번역 서비스 지원과 다문화가정 한마당 사업을 통해 결혼을 목적으로 이주해온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위한 ‘꿈나무 장난감 도서관’ 운영


시 보건소 내에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 운영 하여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일조할 계획이다.


장난감 도서관은 자녀 양육에 다양한 놀이감을 제공하여 어린이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고 영유아 부모에게 장난감 구입에 따른 가계절약과 경제적 주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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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도서관 이용 대상자는 순천시에 주소를 둔 5세 미만 어린이와 가족으로 장난감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여 회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조충훈 시장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이번 조직개편은 대한민국 최초로 복지와 보건 조직을 통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더불어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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