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이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골퍼'에 선정됐다는데….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14일(한국시간) '늦깎이 골퍼' 지미 워커(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우승과 함께 또 다른 대기만성형 선수들을 소개했다. 바로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과 지난해 PGA챔피언십 챔프 제이슨 더프너, 매트 쿠차, 스티브 스트리커, 버바 왓슨(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이다.
워커가 바로 2001년 프로에 데뷔해 12년이 지난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에서야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다. 2013/2014시즌에는 그러나 일찌감치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을 수확하며 상금랭킹 1위(242만 달러)를 달려 뒤늦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양용은에 대해서 "PGA챔피언십에서, 그것도 타이거 우즈를 격침시켜 더욱 유명해진 선수"라며 "19세가 돼서야 골프를 시작했고, 30대가 넘어서야 한국과 일본에서 우승을 차지해 인생에 전환점을 맞았다"고 소개했다. 양용은은 37세인 2009년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그해 8월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아시아선수 최초의 메이저챔프에 등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