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개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창작 뮤지컬 '서편제'가 오는 3월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서편제'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어른이 된 '송화'와 '동호'가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뛰어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 8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여우신인상(차지연)을 비롯해 2011년 제 5회 더뮤지컬어워즈 5관왕, 2012년 예그린 어워드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윤일상 작곡가,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추가 곡 작업을 통해 '송화'와 '동호'의 드라마를 더욱 강조하고, 풍성한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팝, 록 등 다양한 서양 음악과 판소리의 신선한 조화도 느껴볼 수 있다.
소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동호에 대한 애정을 평·생 간직하는 '송화' 역은 초연부터 함께한 소리꾼 이자람과 배우 차지연이 다시 맡았으며, 배우 장은아가 새롭게 투입됐다. 아버지 '유봉'에 반발해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나서는 '동호'는 배우 마이클리, 송용진, 지오가 맡는다.
진정한 소리에 대한 갈망으로 결국은 송화의 눈을 멀게 하는 비정한 아버지 '유봉' 역할은 배우 서범석과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3월20일 개막. 유니버설아트센터.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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