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창립 이래 최초 여성 지사장을 배출했다. 국빈급 의전을 책임지는 의전팀장에도 최초로 여성을 배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14년 간부급 승진(25명) 및 전보(51명)를 단행했다.
공사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를 '여성약진'과 '칸막이 해소'로 정했다. 특정지역 출신에 편중되지 않도록 능력과 역량을 골고루 갖춘 우수 인력을 균형있게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공사는 이에 따라 이미애(1급)씨를 대구공항 지사장에 선임해,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지사장을 배출했다.
이어 공항에 방문한 국빈급 의전을 책임지는 의전팀장도 최초로 여성(2급 권용실)에게 맞겼다.
또한 기술직(1급 배선웅)을 인사관리실장에 보임했다.
조수행 한국공항공사 인사관리실 실장은 "기존에 주요 보직을 남성 위주로 배치한다는 선입견을 타파하고 성과중심의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철저히 능력 위주로 인사를 단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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