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덕성학원과 학원소유 토지활용에 관한 협약 체결...2억원 들여 덕성여대 생활관 인근 숲에 바비큐장, 산책로 등 피크닉장 조성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3일 오전 10시30분 구청 소회의실에서 ‘수락산 내 덕성학원 소유 토지의 효율적 활용 및 관리를 위한 노원구-덕성학원 간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환 구청장과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이 참석했다.
김목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학교 토지를 노원구와 협력해 잘 관리할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부지 외에도 주변에 학교 땅이 더 있는데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환 구청장은 “지역내에 다른 대학교 소유 토지가 있는데 활용할만한 땅은 많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마침 덕성학원에서 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피크닉장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노원구 상계동 산24-1 수락산 일대 3000㎡ 덕성여대 토지에 2억원을 들여 올 9월까지 피크닉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락골 덕성여대 생활관 인근에 조성되는 피크닉장에는 바비큐장, 평상, 연결데크,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편하게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수락산 수락골내 덕성학원 소유로 돼 있는 우우당 인근 계곡 주변에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피크닉장 조성을 위한 사업구상을 덕성학원(이사장 김목민)측에 제안, 덕성학원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여 피크닉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덕성학원측은 학원소유 토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자체 연구용역을 시행해 구청에 보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었다. 그동안 피크닉예정부지는 주민들이 지나 다닐수는 있었지만 덕성학원 소유토지였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 않았다.
구는 앞으로 4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하고 8월까지 공사를 시행해 9월 피크닉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 2116-394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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