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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전 앞둔 중진공, 여의도 사옥 매각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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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인근 노른자 땅…평균 감정약 644억원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올 상반기 경남 진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이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에 재시동을 걸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지난달 여의도 본사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 짓고 최근 평가업체 두곳으로 부터 결과를 보고받았다. 건물의 평균 감정액은 644억5000만원. 2012년 2월 첫 평가 당시 금액 62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뛰어 올랐다.

여의도 본사는 30여년 가까이 흐른 오래된 건물이지만 인근에 한국거래소와 국제금융센터(IFC)ㆍ문화방송 등 주요 금융기관과 언론사가 있어 노른자 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런 환경적인 영향이 이번 감정평가에 강하게 반영돼 2년전 금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중진공 관계자도 "주변건물 매매 시세와 토지 시세가 2년전보다 올라 감정평가액이 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올 상반기 진주로 본사를 이전하는 중진공은 여의도 본사 매각 대금을 이전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 이전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약 90억원, 건축비 약 380억원 등 총 50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 마련을 위해 중진공은 2012년 7~8월 두 차례 매물로 내놨지만 참여자가 없어 입찰이 무산됐다. 작년들어 아산나눔재단에서 인수 의사를 보이자 매각은 다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최종 조율단계에서 계약이 틀어졌다. 몇 달후인 8월 630억원을 매각대금으로 제시하는 상대가 나타나는 등 경쟁이 붙어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사옥 매각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자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세가 바뀐 상황. 중진공 관계자는 "새로운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내달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행 법상으론 사옥 이전일로부터 1년내 매각을 하면 돼 여유가 있지만 늦어도 연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진공 신사옥은 연면적 1만9834㎡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에 세워진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건축물 인증 사옥으로 건설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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