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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뜨는 ‘별그대’ 엔터株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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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11.9% 급등…YG·JYP·SM엔터, 신인데뷔·컴백효과 등 기대로 주가 상승세

中서 뜨는 ‘별그대’ 엔터株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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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이달 옐로칩 장세를 이끌어가는 주도 세력군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한류 콘텐츠 이슈를 이끌어 갈만한 호재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키이스트는 전일 대비 25원(1.77%) 오른 1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11.9%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 행진을 지속 중이다.

키이스트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중국에서도 흥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별그대는 키이스트의 소속 배우인 김수현이 주연을 맡고 있는 드라마로, 지난 3일 기준으로 중국 동영상 포털인 아이치이(愛奇藝), 쉰레이(迅雷), PPS 등 중국내 부가판권 시장에서 1억뷰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키이스트는 2012년 '해를 품은 달' 성공에 따른 김수현 효과를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에스엠, JYP Ent. 등도 최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이들은 신인 데뷔, 기존 스타들의 컴백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와이지엔터와 JYP는 각각 '위너'와 '갓세븐'이라는 신인 그룹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남성 7인조인 갓세븐은 오는 20일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며 5인조 위너는 2월 중 데뷔 음반을 낼 계획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에스엠의 신인 남성그룹 '엑소'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 이들의 데뷔가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 월드스타 싸이 역시 와이지엔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와이지엔터는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 96억원 수준으로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빅뱅의 글로벌 활동 확대를 비롯해 악동뮤지션과 위너 등 신인 그룹 데뷔, 싸이 컴백 등으로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 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엠은 중국 수혜와 올해부터 드라마 제작이 본격화되고 있는 SM C&C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엑소는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SM타운' 공연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며 올해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된다. 자회사인 SM C&C가 제작한 드라마 '미스코리아' 및 '총리와 나'가 지난해 12월부터 방영되는 등 올해부터 드라마 제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드라마, 예능 등 제작 및 가수활동에서 에스엠그룹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며 “에스엠그룹은 SM C&C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그룹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지속성 있는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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