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건설·건자재에 대해 전방위적 규제 완화와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등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자 한투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재건축 용적률 완화를 담은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공포돼 시행될 예정이다"면서 "수요는 높지만 용지가 제한돼 용적률 상향이 절실했던 강남권 위주의 재건축 활성화를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외 지역의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강남 재건축 시장에 강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잔고가 낮아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한 삼성물산과 현대산업에 제한된 건설사의 수혜와 과점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과 달리 구조조정이 선제적으로 이뤄진 건자재 섹터는 리모델링 수요 증가 외에도 2012년 하반기부터 저가수주를 자제하며 신축시장에서의 가격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재건축 활성화시 전반적인 수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LG하우시스나 KCC 외에도 OEM과 B2B 시장에 노출도가 큰 벽산 등의 중소 업체까지 관심 확대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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