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기 전 팔자…건설사들 이벤트와 홍보전 치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건설사들이 양도소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미분양 털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자동차, 가전제품, 순금 등 각종 고가의 경품과 이벤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용면적 85㎡ 이하나 6억원 이하 아파트를 매입하면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 연말이 지나면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일 것을 우려해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 풍무2지구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최근 중도금 무이자 조건변경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주택을 계약한 계약자에게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 아반떼 승용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24~25일에는 가족대상 인형극과 뮤지컬을 모델하우스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11㎡ 271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올 연말까지 답십리 래미안 위브, 래미안 밤섬 리베뉴2차 등 8개 사업장의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삼성 스마트TV, 지펠 냉장고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등 미분양 혜택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이 아파트는 2652가구로 이뤄졌으며 전용면적 59~140㎡로 구성됐다.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망포동에 분양하는 영통SK뷰도 연내 계약자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영통SK뷰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삼송2지구에 분양하는 삼송2차 아이파크는 12월 계약자 대상으로 명품가방 등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84㎡A형을 계약하면 펜트리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삼송2차 아이파크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1066가구로 전용 74·84㎡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이수건설의 '안동 브라운스톤 태화'에서는 연내 계약하는 신규 계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30돈을 제공하는 순금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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