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은행이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에게는 '시간제 관리전담직'으로 재채용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까지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달 말 지점장급 인사를 앞두고 실시되는 것으로 100여명이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간제 관리전담직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퇴를 앞둔 직원들이 은행에 소속돼 시간제로 근무하면서 스스로 제2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풀타임 관리전담직과 동일한 영업점 전담감사 직무를 수행하지만 근무 시간을 하루 2시간으로 줄인 신한은행만의 일자리 나눔"이라고 설명했다.
정년까지 임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임금피크제'와 달리 시간제 관리전담직은 재채용 시 특별퇴직보상금을 일시에 지급 받고 전문직 수준의 급여와 기타 복리후생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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