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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 이란 대통령, 다보스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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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고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이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4년 무함마드 하타미 전 대통령이 제34차 포럼에 참석한 이후 이란 현직 대통령이 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다보스 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상과 정ㆍ재계, 학계ㆍ금융계ㆍ언론계 인사들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올해 주제는 '세계의 재편: 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이다.


로하니 대통령의 이번 참석 결정은 이란 핵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 과정 속에 나왔다.

이란 관영 IRNA통신과 반관영 MEHR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과 마르지에 아프캄 대변인은 "이란과 주요 6개국(P5+1)이 핵 합의안 이행 방안을 타결해 이달 20일부터 실행된다"고 보도했다.


6개국을 대신해 이란과 핵 합의안 협상을 벌여온 유럽연합(EU)은 지난 9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무협상을 벌여 10일 핵 합의안 이행 방안을 타결했다.


또 같은 기간 스위스 제네바 인근 몽트뢰에서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이 열리는 것도 그의 참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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