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년·명절맞이 고객이벤트 줄이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들이 신년·명절을 맞아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한 행사다.

우리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춘절맞이 중국송금 대축제'를 진행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급여 및 유학자금 등 개인송금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했다.

국적에 관계없이 해당기간 동안 영업점을 방문해 중국으로 송금하는 개인고객에 대해 환율을 최대 70% 우대한다. 송금수수료 또한 송금금액별로 최저 1만3000원에서 최고 3만3000원을 적용하던 것을 금액에 관계없이 건당 5000원 일괄 적용한다.

NH농협은행도 오는 22일까지 '류캔두잇 앤 아이캔두잇(Ryu Can Do It & I Can Do It) 신년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은행 광고모델인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선전과 고객의 새해 희망을 응원하는 행사다.

농협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ㆍ모바일뱅킹을 통해 적립식 상품(적금, 펀드, 방카슈랑스, 주택청약, 개인형퇴직연금)을 최초 10만원 이상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류현진 선수 사인볼을 증정한다.

또 2014명에게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사진 컷으로 구성된 탁상다이어리를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 농협은행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내달 16일까지 '헬로우 2014! 외환카드와 함께 행복한 설날'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기간별로 '실속있는 2~3개월 무이자할부'와 '대형마트 및 인터넷 쇼핑몰의 풍성한 할인 선물','행복한 경품 선물' 등으로 구성됐다.

실속있는 2~3개월 무이자할부는 내달 9일까지 실시한다. 백화점, 면세점,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손해보험, 종합병원, 자동차정비, 학원, 여행사 등 생활편의업종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 및 인터넷 쇼핑몰의 풍성한 할인 선물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복한 경품 선물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린다. 카드 홈페이지에 응모하고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 예스포인트 2000점을 적립해준다. 또 전국 주유소(LPG 포함) 업종에서 주유 및 충전하고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모바일 주유권을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해와 명절을 맞이해 풍요로운 따뜻한 금융 이벤트가 잇따라 실시되고 있다"며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