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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도서해제목록 대전서 전시

김휴 선생 ‘해동문헌총록’ 11일부터 한밭도서관 전시실…신라, 고려, 조선 중기 문헌 중 선행자들의 저작 20종, 670책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도서해제목록이 대전서 전시된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밭도서관은 새해를 맞아 11일부터 2월2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우리나라 고문헌전 ‘해동문헌총록’을 선보인다.

해동문헌총록은 1637년(인조) 김휴 선생이 만든 우리나라 첫 도서해제목록으로 신라, 고려, 조선 중기에 걸친 문헌 중 행적이 착한 사람들의 저작물을 가려내 20종으로 나눠 670책에 대한 서명과 저작자들을 밝힌 책이다.


이번 전시는 이들 저술 중 분야별로 20편을 골라 한문본과 번역을 달아 선보인다.

이들 해제 서목은 책 이름 아래에 저자를 밝히고 해당도서의 편찬 동기, 저작 경력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고 저작자 및 인물에 대해 행적을 밝혀 참고가 되도록 한다.


한밭도서관 사서 오종필씨가 국역한 자료로 우리나라 고문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서지학적으로 의미가 큰 국내 최초의 서목(書目)을 소개하는데도 의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대전시 관계자는 “고구려부터 조선 인조 때까지의 책을 망라해 서술하고 있는 해동문헌총록 전시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옛 문헌내용들로 지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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