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군은 최근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발전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통해 세운 종합발전계획은 진도군의 현안과 정부의 정책 변화, 국내외의 환경적 변화 등을 따져 ‘친환경 생명산업, 해양·문화 창조도시 진도’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7개 분야의 장기발전 전략을 담았다.
이 계획안은 2012년 12월부터 현장 조사와 주민 수요 조사 등을 통한 의견 수렴,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쳤다.
계획안에 따르면 △경쟁력 있는 창조도시 △매력 있는 해양·문화 관광도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살기 좋은 행복한 전원도시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
또 6대 추진전략으로는 ▲창조경제형 기반 구축 ▲균형 있는 도농 통합형 정주기반 구축 ▲지역 정체성을 제고하는 해양·문화관광 육성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복지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 보전과 안전관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보망 확충을 담았다.
7개 분야별 세부 계획은 ▲차별화된 농산업 육성 및 융합을 통한 해양산업 진흥 ▲다도해 해양·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 ▲삶과 희망이 있는 도시권 및 농어촌 개발 ▲아름다운 생활환경 조성 및 복지수준 향상 ▲교통·물류 및 정보통신망 구축 ▲자원의 체계적인 개발과 자연환경의 보존 등이다.
특히 진도항 개발, 대한민국 문화·예술 메카 조성,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가공단지 조성, 진돗개 산업화, 조도권 전망의 낙원 섬 조성, 신재생 에너지 허브단지 조성, 국도 18호선 진도읍-진도항 구간 확장·포장, 해안 일주도로 개설 및 국도 77호선 승격, 진도~조도, 진도~신안 연도교 건설을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군은 선도 사업과 세부 사업의 단계별 추진 계획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바다목장 조성, 농·어촌 마을 재편 시범사업 등 정부의 국정과제와 관련된 국책사업 19건은 국회 및 정부 건의를 통해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앞으로 ‘진도 비전 2020 종합계획 수정 계획’이 보배섬 진도군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세부 실천 계획을 꼼꼼히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