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청혼반지가 무려 2억원이 넘는다는데….
북아일랜드 신문인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여자 친구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에게 선물한 약혼반지는 12만 파운드(약 2억1000만원)"라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12월31일 보즈니아키에게 이 반지를 건네면서 결혼 승낙을 받았다.
보즈니아키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아피아인터내셔널 기자회견장에 이 약혼반지를 착용하고 나오면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 신문은 "왼손에 낀 반지가 사진기자들에게 완벽한 샷을 찍을 기회를 줬다"며 "5캐럿 정도의 다이아몬드 주위를 작은 다이아몬드들이 둥근 모양으로 장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즈니아키는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가 우리 부모님께 먼저 결혼을 허락받았다"며 "생애에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보즈니아키는 7일 열린 이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해 13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호주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16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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