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국가 인재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잡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해양경찰학과가 2013년 한 해 동안 30명의 공무원을 배출, 학과 개설 10여 년 만에 국가 인재 배출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8일 해양경찰학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재학생과 졸업생 중 해양경찰공무원 27명을 비롯해 일반경찰공무원 1명, 일반 행정직공무원 1명, 군무원 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학과를 개설하고 2006년 첫 공무원을 배출한 후 최대 성과다. 또 학과 정원이 35명임을 고려했을 때 86%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합격자 중에는 해양경찰공무원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전공을 살린 전문 인력 배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해양경찰학과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정보 제공을 통해 취업률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각종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상시적인 정보를 안내하고, 공무원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모의체력장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별도의 고시실을 운영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명수 해양경찰학과장은 “교수와 학생이 서로를 신뢰하는 가운데 자유롭게 소통하며 진로를 모색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사회에 진출한 동문들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모범을 보이면, 이 또한 해양경찰학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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