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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심순환 개방형 ‘2층 버스’ 5월부터 운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여수엑스포역 출발·돌산공원 도착…14.2㎞ 코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미국과 유럽 등지 관광도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2층 버스가 ‘세계 4대 미항’ 여수에서 운행된다.

여수시는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돌산공원과 오동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와 도심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도심순환 2층 버스’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사업을 확정, 6000만원을 투입해 조만간 위탁업체와 계약을 맺고 천장 개방형(오픈탑) 2층 버스 1대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운행노선은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아쿠아리움, 오동도, 하멜기념관, 이순신광장(진남관), 여객선터미널(수산시장) 등을 경유하고 해상케이블카 도착지점인 돌산공원에 도착해 여수엑스포역으로 복귀하는 14.2㎞ 코스로 구성되며, 50분 정도 소요된다.


오전 9시부터 하루 8차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행요금은 1회 3000원, 종일권은 5000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운행하고 있는 여수 시티투어가 지난해 2만5000여명의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면서 이와 연계한 탑승형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도심순환 2층 버스 운행에 맞춰 기존 시티투어 코스에 대해 중복되는 도심 경유지를 제외해 운영하고 운행횟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티투어 운영업체와 맺은 기존 협약을 변경하고 향일암·역사유적코스를 운행하는 시티투어 코스에 대해 기존 7시간20분 간격으로 한 차례 운행하던 것을 3시간40분 간격으로 두 차례 운행키로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을 실현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도심순환 2층 버스를 활용한 차별화 된 관광패키지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부산, 대구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해오고 있는 2층 버스는 도심관광의 명물로 떠오르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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