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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PX 증설 중단 조치시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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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발표에 대한 입장' 자료 통해 정당성 입증 방침 밝혀…"적법한 절차였고, 환경 기준도 준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 서구청의 파라자일렌(PX) 증설 공사 중단 조치 발표에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공사 중단에 따른 막대한 피해와 기업이미지 손상 등을 우려한 SK인천석유화학은 법이 정한 모든 구제 수단을 동원해 정당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7일 '서구청 발표에 대한 SK인천석유화학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인천시가 특정감사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위법사항을 확인·점검한 후 공사 전면 중단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2012년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 투자금 1조6000억원 규모의 PX 생산 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현재 증설 공사는 90% 이상 진행된 상태로, 올 4월께 시운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관할 구청이 위법한 승인절차와 환경성 위해 논란을 문제 삼으며 공사 중단을 명령했다.


공사 중단 명령과 관련 SK인천석유화학은 "그 동안 사실과 전혀 다른 수많은 루머와 악의적인 비방 등으로 인해 원활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어 왔다"며 "회사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주민과의 대화 및 행정 관청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전력을 다해 왔다"고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또 PX공장 증설 인허가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고 안전, 환경, 보건 기준도 엄격하게 준수해 공사 착공 후 공정률이 90%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진행돼 왔다고 주장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 2일까지 자체적으로 관련 공사를 중단하고 최종적인 현장 점검을 했으며 그 결과 인허가 과정이나 시공과정에서 공사 중지 처분에 해당할 만한 중대한 하자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사 지연에 따른 피해와 기업이미지 손상 등을 우려, 서구청의 공장 증설 중단 조치시 법적 구제 수단을 동원해 정당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회사 및 PX공장 증설 관련 협력업체는 인천시의 특정감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기업이미지 또한 심각하게 손상 받았다"며 "서구청이 공사 중지 등 부당한 행정조치를 내릴 경우 법이 정한 모든 구제 수단을 동원해 정당성을 입증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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