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해태'의 고향을 찾은 손호준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손호준은 7일 오전 전남 순천 조례호수공원 메인무대에서 프리허그 이벤트를 갖고 시민들을 만난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4000여 팬들이 몰려 손호준의 열띤 인기를 실감케 만들었다.
김나영(18) 씨는 아시아경제에 "손호준이 순천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여수에서 찾아왔다"면서 "'응답하라 1994'에서 손호준의 모습을 보고 반했다. 꼭 한번 실물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호준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았다는 또 다른 팬 박지혜(21) 씨는 "이렇게 먼 순천까지 찾아와 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손호준의 광팬이 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선희(45)씨는 "손호준을 직접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떨린다"면서 "방송을 통해 순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준 손호준은 이곳의 아들이나 마찬가지"라고 정겨운 마음을 전했다.
손호준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순천에서 상경한 해태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맛깔 나는 사투리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손호준은 프리허그 행사를 마치고 사인회 장소로 이동해 티아라와 함께 팬들을 만나며, 오후에는 자신의 고향 광주를 찾아 한번 더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순천=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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