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지아가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은수(이지아 분)는 딸 슬기(김지영 분)를 만나 집으로 왔다.
은수의 어머니 이순심(오미연 분)과 아버지 오병식(한진희 분)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슬기 역시 달려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차례로 안겼다.
이 모습을 은수는 애잔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집에 들어간 뒤 순심은 떡볶이를 해서 가져다 주며 슬기를 기쁘게 했다.
은수는 매운 떡볶이를 먹은 딸에게 "머리가 반짝반짝하냐"고 자상하게 물었고, 슬기는 "아직 그 정돈 아니"라며 웃어 보였다. 은수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슬기를 바라봤다.
앞서 은수는 재혼 후 자신에게 마음을 닫아버린 딸로 인해 마음 아파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딸의 차가운 태도에 오열하고 괴로워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한 어머니와 두 딸의 집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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