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5)이 신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41)의 데뷔전 승리에 일조했다.
김보경은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9분을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을 지원하며 2대 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지난 2일 공식 부임한 솔샤르 감독의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받은 점이 희망적이다. 앞서 솔샤르 감독은 지역 매체 웨일즈 온라인과의 취임 인터뷰에서 김보경의 이름을 언급하며 관심을 보내기도 했다. 카디프시티는 후반 17분 뉴캐슬의 파피스 시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8분 크레이그 눈(27), 후반 35분 프레이저 캠벨(27)이 연속골에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이청용(26)이 교체로 들어간 볼턴 역시 안방에서 블랙풀을 2대 1로 따돌리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날의 박주영(29)은 안방에서 열린 토트넘전 교체 명단에 모처럼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산티 카솔라(30)와 토마스 로시츠키(34)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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