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가 카디프 시티의 새 사령탑을 맡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가 1군 감독으로 공식 부임한다고 밝혔다.
솔샤르는 지난달 27일 전임 말키 맥케이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뒤 런던에 입성, 빈센트 탄 구단주와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스날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었다.
1996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솔샤르는 235경기에 출전해 91골을 기록했다. 1998~1999시즌에는 팀의 정규리그·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보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67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렸다. 현역 은퇴 뒤에는 맨유 리저브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는 자국 1부 리그 몰데 감독을 역임하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컵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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